nayach 2020. 7. 12. 20:50

취준이 쉽지 않다..

열심히 해보려는 마음을 먹다가도 돌아서면 까먹고 이불로 간다..

의지박약은 여름탓인가.. 장마탓인가.. (왠지 내 탓은 더 이상 하기 싫다)

하루 하루 지나가면서 뭔가 쌓이고 나아지는 느낌마저 이제는 더 이상 안느껴진다.

나는 대체 어디로 가야하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마음이 아픈건지 머리가 아픈건지 더이상 생각도 정리가 안되고 누가 하는 말도 듣기가 싫고

잠자고 싶은데 편히 잠도 못자겠다.

(대추차가 잠자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오늘부터 먹어보기로는 했다. 그런데 대추차 너무 비싸서 언제까지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무섭다. 막막하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할지 길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이렇게 일기를 적고나면 마음 속에 응어리 지던 말들을 다 적어내려가면

그나마 가벼워지는 마음이 들면서 다른 생각도 할 수 있게 된다.